김진부기자 | 2023.08.04 13:55:14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지속되며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4일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 공사현장과 화정역 광장을 찾아 폭염대책 추진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원당4구역 공사현장 찾아...폭염대책 점검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 공사현장을 찾은 이동환 시장은 야외근로자에 대한 휴게시설 및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 준수 등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현장관계자와 근로자들을 만나 충분한 휴식과 안전조치를 당부하고 현장근무자들의 고충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동환 시장은 “폭염 속에서도 두꺼운 작업복을 착용하고 야외에서 활동해야하는 건설현장 노동자들은 일사병, 탈진, 화상 등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안전한 여건에서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의 관리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땡볕 '화정역 광장' 찾아 폭염대책 논의
"크린로드로 도로표면 온도 낮춘다"
화정역 광장을 찾은 이동환 시장은 안심그늘막, 도로변 살수 장치인 클린로드 설치와 운영상황을 살폈다. 고양특례시는 횡단보도 신호대기 시간에 그늘을 제공하는 안심 그늘막 625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55개소를 추가 설치 중이다.
‘클린로드’는 도로에 물을 분사해 열을 식히는 장치이며 화정역 앞 200m 구간에 설치돼 있다. 여름철에는 평상시 하루 4회,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10회를 분사해 도로표면온도를 낮춘다.
이동환 시장은 “고령층은 기저질환이 없고,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이 아니더라도 폭염피해를 당할 수 있어 충분히 휴식을 취하시고, 자주 물을 마시는 등 각별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8월 말까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건설현장, 농촌 등 야외활동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폭염안전 수칙 준수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고양시는 무더위쉼터 160곳, 바닥분수, 경관분수 등 야외 분수대 49개소, 물놀이터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폭염시 행동요령 홍보, 고령층 논·밭작업자 안전관리, 무더위쉼터, 도로살수차 등 폭염대책을 오는 9월까지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