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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시대(81)] “함께라서 좋다”…비비큐가 꿈꾸는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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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3.08.09 09:34:50

소외 이웃 위한 사회공헌활동 활발
미래세대 위해 친환경 경영 닻올려
지구촌 곳곳에도 희망 손길 내밀어

 

비비큐는 ‘아이러브아프리카’와 제휴를 맺고 2018년부터 아프리카 지역에 우물(식수) 개발과 생활 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경영 모토로 내걸고 ESG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리사이클링(자원 재활용), 환경정화 행사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고, 각종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여든 한번째 이야기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글로벌 치킨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이하 비비큐)는 업의 특성을 살린 ESG에 집중하고 있다. 본업인 ‘치킨’을 유통,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해 외식 문화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그만큼 ESG의 영토도 넓어지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투명 경영을 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기업들은 ‘E(친환경)’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원인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파괴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탄소 중립 캠페인이 전 지구촌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

비비큐 또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본격적인 친환경 경영의 닻을 올렸다. 올해 처음 시도한 비치코밍, 리사이클링 유니폼 제작이 대표적.

 


반려동물처럼 해변 입양해 집중관리



‘비치코밍(beach combing)’은 빗질하는 것처럼 해안으로 밀려온, 혹은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정리하자는 의미다.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 유리병, 플라스틱 조각들을 모아 다시금 예술 작품으로 혹은 액세서리로 재탄생시키기도 한다. 해양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주목받는 캠페인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양 플라스틱 및 생활폐기물을 포함해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해양쓰레기의 양은 연간 14만톤에 달하고 있다.

이에 비비큐는 지난 5월 바다의 날을 맞아 인천광역시 중구에 있는 용유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했다. 반려해변은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입양해 돌보고 가꾸는 프로젝트다. 비비큐 임직원들은 이곳에서 대대적인 비치코밍을 전개했다. 이날 해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 비닐봉지 등과 생활 쓰레기와 그물, 쇠 파이프 등 어업·산업용 쓰레기 등 해양폐기물·생활쓰레기 1톤을 회수했다. 이는 500ml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환산했을 경우 9만 개가 넘는 규모다.

 

비비큐 임직원들이 지난 5월 인천 용유해변에서 해변에 방치된 어업·산업용 쓰레기를 회수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올해는 리사이클링(자원 재활용) 유니폼 제작도 처음 시작했다. 4200여개의 500ml 폐 폐트병을 활용해 총 300벌의 리사이클링 하계 유니폼을 만들었다. 유니폼은 폐 폐트병을 작게 분쇄한 후 원사로 제작한 ‘리사이클폴리에스터’ 소재 공법으로 제작됐다. 리사이클폴리에스터 소재는 100% 재활용 소재다. 내구성이 높아,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 지난 4월에는 비비큐의 대학생 봉사단 올리버스가 한강 반포시민공원에서 환경정화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올리버스의 단원들은 서래섬부터 무지개 분수까지 반포 공원 일대를 다니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비비큐 임직원들이 리사이클 소재로 만든 친환경 하계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치킨’ 이어 ‘돈카츠’도 기부 릴레이



ESG의 또 다른 한 축인 사회(S) 분야에서는 국내 대표적인 식품 기업으로서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비비큐가 2017년부터 이어온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의 연장선인 ‘돈카츠 릴레이’가 대표적. 돈카츠 릴레이는 비비큐의 돈카츠 브랜드 ‘우쿠야’ 가맹점주들이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돈카츠 도시락을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가맹점주는 본사와 협력해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돈카츠 릴레이는 치킨 릴레이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치킨 릴레이는 비비큐가 2017년부터 이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 행사다.

 

비비큐 돈카츠 브랜드 ‘우쿠야’여수교동점 박경선 가맹점주(오른쪽)가 지역아동센터에 돈카츠 도시락을 전달하며 아이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돈카츠 릴레이 캠페인은 지난해 10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7월 여수교동점 매장 사장님이 7번째로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비비큐는 이 캠페인을 통해 서울, 인천, 충남, 제주 등 지역 가맹점주들과 함께 고아원, 보육원, 노인복지센터, 행정복지센터 등에 총 380인분의 돈카츠 도시락을 전달했다.

지난달 이 행사에 참여한 우쿠야 여수교동점 박경선 패밀리(가맹점주)는 방학 시즌임에도 이른 무더위와 장마로 야외에서 뛰어놀지 못하는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등심 돈카츠 50인분을 후원했다.

비비큐 관계자는 CNB뉴스에 “보통 가맹점주 사장님들이 아이들에게 몇인분을 나눠주고 싶다고 요청을 한다”며 “요청을 받으면 본사에서는 가맹점에게 요청한 인원수에 맞게끔 음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회공헌 활동인 ‘착한 물품 기부’도 활발하다.

비비큐는 장애인 자립을 돕는 굿윌스토어에 기증할 물품을 모으는 ‘착한 물품 기부’를 올해 처음 실시했다. 지난달 17일 그룹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윤경주 제너시스BBQ그룹 부회장이 그룹의 첫 번째 기부자로 의류·생활용품을 기증했다. 뒤이어 본사 임직원 40여 명이 기부에 참여하며 선행에 동참했다. 굿윌스토어는 비비큐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팔아 장애인 근로자들의 재정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희망 전파



비비큐는 해외에서도 꾸준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8년 9월부터 사단법인 ‘아이러브 아프리카’와 제휴를 맺고 아프리카 지역에 우물(식수) 개발, 생활 환경 개선, 아동·여성복지개선사업 등을 통해 지역 아이들과 주민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에서는 장학금 지급, 사회복지사업, 각종 문화 예술·스포츠 행사 지원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아프리카 지역 재봉틀 기술지원, 구호 식량 지원, 의료보건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7월 K-ESG 경영대상 수상(사회공헌 종합대상)과 9월 제9회 사랑나눔 사회공헌 대상(조선비즈) 또 11월 대한민국 브랜드상 ESG경영 대상(아주경제신문)을 차례대로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다수의 언론으로부터 ESG 분야 최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비비큐 관계자는 CNB뉴스에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 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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