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이 동남아 제약 및 뷰티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기 위해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 기업인 ‘중선파마’의 지분 51%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4일 밝혔다.
중선파마는 1997년 설립된 기업으로, 베트남 남부 지역 내 140여 개 약국체인을 운영하면서 전문·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매장 수를 약 460개로 늘리는 등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동화약품은 대표 제품인 ‘활명수’, ‘판콜’, ‘잇치’ 등 일반의약품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약국체인 기업 인수는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의약품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향후 동남아 제약 및 뷰티 시장으로의 확장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국내 최장수 제약회사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동남아 제약 및 뷰티 시장에 선보여 K-파마 및 H&B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