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3.08.02 11:04:55
양평 고속도로 예정지 인근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가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7명 가량이 윤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 꽃>이 7월 5주 차(7월 28~29일) 전화 면접방식(CATI) 조사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땅이 양평 고속도로 인근에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공감한다’ 68.3%, ‘공감하지 않는다’ 28.4%로 조사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모든 권역, 60대 이하 연령층, 남녀 모두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답변이 우세 반면, 70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대통령의 입장표명’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더 높았다.
보수층에서도 절반 가까이는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수층: 공감한다 45.0%, 공감하지 않는다 53.0%). 그리고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도 ‘공감한다’ 71.9%, ‘공감하지 않는다’ 26.7%로 조사됐다.
이번 전화 면접조사(CATI)는 지난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 가상번호를 활용하여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9.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 개요는 <여론조사 꽃>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