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70주년 한국전쟁 정전협정 기념행사. (사진=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표단이 미국에서 개최된 제70주년 한국전쟁 정전협정 기념행사에 참가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유을상 회장 등 대표단 11명은 지난달 27일 미국 워싱턴 몰 광장에 위치한 한국전 기념공원에서 개최되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2일 밝혔다.

이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표단은 콜롬비아로 넘어가 ‘거룩한 희생, Thank you Colombia, 찾아가는 보은’이라는 주제로 국제연합(UN) 군의 일원으로 73년 전 6·25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전투 중 부상을 입은 콜롬비아 UN군 전상자와 참전용사, 가족 등 80명을 초청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6.25 한국전쟁 참전 UN군 전상자 현지 위로 행사. (사진=대한민국상이군경회)

지난달 31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이들을 위한 위로 행사를 진행하고, 초청 대상자들에게 위로금과 홍삼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왕근 주콜롬비아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해 격려사를 하며 자리를 빛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16개국에서 UN 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부상을 입은 전상자를 참전국 현지로 찾아가 위로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보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 에티오피아와 지난해 미국 하와이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콜롬비아를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유을상 회장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UN 군 전상자와 참전자들이 고령의 나이로 한 해 한 해 생존해 있는 숫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매년 한 분이라도 더 찾아뵙고 감사의 마을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