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31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 순자산은 1092억원이다.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이 ETF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정한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월 배당 ETF 상품으로 자금 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버드콜 전략으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매월 1.00% 수준의 분배율을 기록하고 있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커버드콜 전략을 통한 높은 수준의 옵션 프리미엄이 더해지며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7월 31일 기준 연초 이후 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배당과 시세 차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로 분석했다.
이런 투자자들을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6월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ETF’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를 신규 출시하며 커버드콜 월배당 ETF 라인업을 확대했다.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 ETF’는 상장 1개월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넘어섰다.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Global X의 상품으로 최근 순자산 10조원을 넘어서며 미국 대표 ETF로 자리잡은 ‘Global X Nasdaq100 Covered Call(QYLD)’의 한국 버전이다.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국내에서 미국 시장에 더욱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며, ‘QYLD’ 투자와 달리 환전이 필요 없고 연금계좌에서도 투자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수명 선임매니저는 “다양한 투자자산의 월배당 ETF 중 커버드콜 전략은 옵션 매도로 매월 일정 수준의 분배율을 추구하며 제2의 월급을 원하는 배당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와 같이 안정적인 월배당 ETF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고 다양한 재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