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이 3427억원으로 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2억원을 달성해 5.0% 성장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올해 한미약품의 상반기 누적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7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931억원으로 28.6% 성장했다. 또한 순이익은 705억원으로 47.8% 성장했다.
특히 한미약품은 2분기 원외처방 실적에서만 지난해보다 8.9% 성장한 210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등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를 통해 축적한 캐시카우를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견고하게 구축했다는 것. 한미약품은 R&D에 매출의 13.3%에 해당하는 455억원을 투자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01억원과 영업이익 2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27.8% 성장했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154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달성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2032년쯤이면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한미정밀화학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그룹사들의 합산 매출이 5조원에 이를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