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541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문의약품 및 해외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나, 동아참메드 진단사업 부문이 영업 양도로 매출이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어났음에도 판관비 효율화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인서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025억원을 기록했다. 항히스타민제 ‘투리온’도 같은 기간 38.0% 늘어난 26억원을 기록했다.
단, 위염치료제 ‘스티렌’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은 같은 기간 각각 4.2%, 8.8%, 12.7% 감소한 49억원, 78억원, 6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부문의 경우 캔박카스(캄보디아)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45억원,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BS’ 38억원(22.1% 증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 27억원(31.5% 증가) 등이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최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를 유럽의약품청(EMA)에 품목허가 신청했다.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신청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을 타겟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며 “지난해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