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여론조사 공정>)

지난 19일 사단법인 이승만 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만 전 대통령 58주기 추모식이 열린 것을 기점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해진 이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대해 국민의 과반 이상이 ‘공감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 답변자의 39.6%가 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공감’한다고 답변한 반면, 55.8%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여론조사는 28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공감’ 52.4% vs ‘비공감’ 41.9%)에서만 ‘공감’ 답변이 높았던 반면, 그 이하 연령대에서는 ‘비공감’이 20대 60.8%, 30대 57.4%, 40대 71.2%, 50대 58.5% 순으로 크게 앞섰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공감’ 72.8% vs ‘비공감’ 23.2%였던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공감’ 12.4% vs ‘비공감’ 84.4%로 지지정당별로 크게 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방식의 ARS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2.6%로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나 조사개요는 <여론조사 공정>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