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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韓정치] 다시 점화된 '국회의원 코인거래' 논란...종착역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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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7.28 12:16:02

DJ 아들 김홍걸, 코인 거래내역 자진 공개…“권영세도 공개하라”

 

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27일 자신의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거래내역을 모두 공개하면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향해서도 거래 내역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윤리자문위원회에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공개하면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을 비롯한 모든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들의 거래내역을 공개하자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27일 내놓은 입장문을 통해 “저는 가상자산과 무관한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이어서 이해충돌 여지가 없으며, 오히려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규제 성격을 법안을 대표발의했다”면서 “제 거래 내역에는 외통위 전체회의가 열린 2021년 4월 20일 오전 10시40분 2건의 매수가 있지만 상임위 및 본회의 시간에는 절대로 거래하지 않았고 제가 설정한 예약거래가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유재풍 윤리심사자문위원장도 이날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를 만나 “김 의원이 유관 상임위에서 활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해충돌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의원은 “하지만 가상자산 투자로 수익을 얻지도 못하고 소위 ‘잡코인’에 투자하고  이상 90%큰 손해만 봤다”며 “추가로 해명할 부분이 있다면 당 진상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필요시 국회에도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 의원은 “모든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들의 부동산, 주식과 마찬가지로 가상자산 현황을 자진신고에 의존할 게 아니라 강제적으로 일괄 공개하는 등 전수조사돼야 한다”면서 “저의 자발적 공개를 시작으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도 공개하시고, 국회의원들과 모든 고위공직자도 다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선친(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자택을 상속받으면서 발생한 상속세를 충당하기 위해 2021년 3월 코인 투자를 시작했다”며 “당시 1억5천만원을 투자했다가 90% 손실을 보았고, 올해 2월부터는 약 1억1천만원을 대부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앞서 지난 5월 22일 국회법 개정에 따라 국회의원은 가상자산 보유·변동 현황을 지난달 말까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해야 한다.

 

이에 여야 의원 11명이 가상자산을 신고했는데 이들의 명단이 유출됐다. 이로인해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자 김 의원이 해명에 나선 것이다.


한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김 의원이 권 장관 등 여당 의원들의 코인 거래내역 공개를 요구한데 대해 “자기가 공개하면 그만이지 누구를 공개하라 마라 이런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며 “의원들 개개인이 자기 입장이 있을 것이고 그 입장은 정치적 책임을 갖고 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리심사자문위에 자진신고한 의원들의 명단을 살펴보면 국민의힘에서는 권 장관을 비롯해 김정재, 이양수, 유경준, 이종성 의원 등 5명이 가상자산을 신고했으며, 민주당에서는 김상희, 김홍걸, 전용기 의원이 한 번이라도 가상자산을 보유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이어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무소속 김남국·황보승희 의원도 이름도 들어 있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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