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이 26일 23개 생명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2022년 12월 말 기준)를 비교·분석해 ‘2023년 좋은 생명보험회사’ 순위를 공개했다.
‘좋은 생명보험사 평가’는 생명보험사의 안정성 40%, 소비자성 30%, 건전성 20%, 수익성 10%의 가중치로 순위를 산정했다. 그 결과 전년도에 이어 삼성생명이 1위를 차지했다. AIA생명, 푸르덴셜생명, 신한라이프, 라이나생명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생명은 모든 평가항목에서 5위안에 들며 종합순위 1위에 올랐는데 특히 소비자성 1위를 기록했으며 책임준비금, 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았고. 소비자 인지·신뢰도가 가장 높았다,
AIA생명은 전년도 종합순위 5위에서 2위로 크게 순위 상승했다. 안정성과 수익성에서 2위, 건전성에서 3위, 소비자성에서 6위를 하는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올해 1월 KB생명과 합병한 푸르덴셜생명은 종합순위 3위로 합병 전인 2022년 공시에서 건전성 1위를 기록했으며 유동성비율이 가장 높고, 가중부실자산비율이 가장 낮았다.
한편, 민원건수는 협회에 공시된 4분기를 합한 값으로 평가했으며 23개 생명보험사의 1년간 10만건당 민원건수 평균은 33.54건이다. 10만건당 민원건수가 가장 낮은 생명보험사는 하나생명으로 1년 동안 10만명당 민원건수가 2.34건이었다. 그 뒤를 이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3.23건, AIA생명 5.22건, 푸본현대생명 8.41건, 라이나생명 10.88건으로 집계됐다.
금소연 측은 소비자들이 생명보험을 선택할 때 모집자의 권유나 연고에 의한 선택보다는 객관적 지표를 가지고 본인 스스로 신중하게 보험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