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3.07.25 11:38:46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이 ‘공감한다’라고 답변한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명이 채 안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7월 4주차(지난 21~22일) 전화면접방식(CATI)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김 여사가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공감한다’는 답변이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 남녀 모두에서 우세했으며,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우세했지만, ‘공감한다’는 답변도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무당층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공감한다’는 의견이 소폭 높았으며(‘공감한다’ 46.3% vs ‘공감하지 않는다’ 44.4%)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65.3% vs 32.7%)에서는 ‘공감한다’는 답변이 약 2배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16.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여론조사 꽃>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