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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알룰로스 본격 생산…글로벌 진출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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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3.07.24 17:05:10

대상은 전북 군산시 소재 전분당 공장에서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 준공식을 열고 알룰로스 생산에 돌입했다. (사진=대상그룹)

대상이 저칼로리 감미료 알룰로스의 고효율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 본격 생산에 나선다.

대상은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전분당 공장에서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 준공식을 갖고 알룰로스 생산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약 1년 3개월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했으며, 약 3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대상에 따르면, 이번 알룰로스 생산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을 타고 증가한 저칼로리 감미료에 대한 고객 수요와 국가별로 당 저감과 설탕세 등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제로 2018년 영국은 음료 100㎖당 설탕 첨가물 5g 이상을 함유한 음료에 1ℓ당 0.18파운드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 설탕세를 도입했고, 우리나라 역시 당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설탕을 대체해 향후 식품 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감미료로 건강한 단맛을 내는 알룰로스가 주목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오랜 과거에서부터 인류가 섭취한 안전한 당이다.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가지면서 설탕의 10분의 1 정도로 칼로리가 거의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대상 관계자는 “차세대 감미료로 떠오른 알룰로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전분당 사업을 펼치는 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독보적 기술력과 차별화된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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