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자사의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가 이집트 보건 규제당국으로부터 의약품 품목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아프리카 국가에서 개별 품목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집트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집트 독감 백신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4500만 달러(약 568억 원)다.
GC녹십자는 이번 허가를 바탕으로 동남아·중남미 시장을 넘어 아프리카·중동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고 국가별 민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우수한 백신 기술력과 반세기 동안 백신을 생산·공급해온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지속해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