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나눔재단이 지난 18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제15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제고와 복지 증진을 통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전국 규모의 시상식으로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한다는 것.
이번 시상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후보들에 대해 3개월간 전문가 심사 및 현지 실사과정을 거쳐 총 13명의 개인과 1개의 단체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개인 및 단체) 총 3개 부문으로 이뤄졌으며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은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민 라지원씨가 수상했다.
라지원씨는 결혼 13년차로 부부간 서로 존중하고 다섯 자녀를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며 화목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이웃주민과 다른 결혼 이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는 소개다. 또한 2019년부터 결혼이주여성 산모도우미 일을 통해 자국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는 초기 결혼 이민자들에게 든든한 멘토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가정의 소중함을 지켜나가면서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활기한 미래를 열어가는 결혼이주민 모두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다름이 힘이되고 다같이 성장하며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