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루이스시 시장 등 14명 13~14일 인제군 방문
상호 우호 협력 약속·근로자 파견 개선안 논의

△ 13일 필리핀 바탕가스주의 산루이스시 방문단이 인제군을 방문했다. ⓒ인제군

인제지역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파견하고 있는 필리핀 산루이스시(시장 오스칼리토 에르난데스) 방문단이 인제군을 찾았다.

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필리핀 바탕가스주 산루이스(San Luis)시 Oscarlito M. Hernandez 시장 등 14명은 13일 인제군을 방문해 지속적인 계절근로자 파견과 상호 우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군과 의회가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내용 이행 상황을 점검·확인하기 위해 추진했던 필리핀 현지 실사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산 루이스 시 방문단은 13일 최상기 군수와 이춘만 군의장을 각각 예방하고 앞으로 계절근로자 선발과정 강화는 물론 성실한 근로자를 엄선해 파견하고 양 지자체간의 상호 우호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이날 군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농산물 가공 시스템에 관심이 큰 산루이스시를 위해 인제군고품질벌꿀종합가공센터와 최근 개관한 인제기적의도서관을 견학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방문 둘째 날인 14일에는 양 지자체 관계자들이 계절근로자의 대한민국 입국준비와 입국, 배정, 근로 중인 현재까지 각 단계별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중간평가 간담회를 갖고, 계절근로자 배정 농가를 직접 방문해 근로자의 생활환경과 근로 여건을 확인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필리핀의 바탕가스주, 산루이스시와 각각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바탕가스주 236명, 산루이스시 112명 등 총 348명의 계절근로자를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총 8차에 걸쳐 파견 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필리핀 산루이스시와 상호 신뢰 형성으로 많은 성과가 있는 만큼, 매년 성실하고 건강한 계절근로자를 지속적으로 파견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