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미래 이끄는 인재 육성에 힘써 주길
재목 송씨 종친회(회장 송기창)가 12일 목포인재육성재단(이사장 박홍률 목포시장)에 장학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재목 송씨 종친회는 1985년 당시 지역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해온 의료기관 대표 송남률 의원장을 비롯한 종친 70여명의 뜻이 모여 설립됐다. 한때 150여명의 회원이 등록되기도 했다.
현재는 8명의 임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송씨 종친회는 1989년부터 매년 300만원에서 500만원씩 상·하반기로 나누어 중·고생 34명, 대학생 37명, 총 71명에게 4919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동안에는 종친자녀(목포, 신안, 무안) 중 저소득층 우수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 지급을 해 왔으나 송씨 종친으로 한정하던 수혜자를 더 확대하자는 뜻이 모였다.
이에 송씨 종친회는 지난 5월 시·군 장학회(목포, 신안, 무안)에 장학생 선발·지원 업무 위탁(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종친회원 각자 모아온 장학금을 한데 모아 목포인재육성재단에 1억원을 쾌척하게 됐다.
송기창 회장은 “장학금은 가정의 어려움에도 미래 목포의 인재로 성장하라는 종친회 회원들의 마음을 담은 것으로,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시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나눔을 결정해 주신 송씨 장학회 송기창 회장님과 회원들게 감사드린다”며 "기탁 받은 장학금은 지역사회를 이끄는 훌륭한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인재육성재단 장학금 및 후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목포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