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5명의 직원을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했다.
시는 시민과 각 부서에서 총 20건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추천받았다. 추천받은 총 20건의 사례를 1차 평가하고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친 결과 총 5명(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이 최종 선발됐다.
최우수는 전국 최초로 경로당 맞춤형 간편 회계서식을 자체 제작한 노인장애인복지과 박민지 팀장이 선발됐다.
박 팀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 보조금 집행을 어려워하고 반납, 환수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자 어르신들이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간소화된 회계 서식을 제작해 보급했다.
또한, 회계서식 작성 요령을 안내하는 순회 교육도 실시했다. 해당 사업은 `23년 1분기 행안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우수는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기여한 투자유치과 권기철 팀장이 선발됐다.
권 팀장은 바이오 헴프·백신 관련 기업 유치에 필요한 산업단지 부지면적을 조정하고 핵심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의향을 파악했다. 또한, 산업단지 진입도로를 확보하고 중앙부처와 수차례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환경관리과 김미영 팀장도 우수에 선발됐다. 환경부에서 안동댐 하류 동 지역을 주민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에 대응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정을 요구하는 의견을 개진하고 관련 협의를 추진했다.
최종적으로 올 4월 시행령이 개정돼 주민지원사업 대상지로 유지되면서 연간 수계기금 10억원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장려에 선발된 교통행정과 김시윤 주무관은 대구‧경북 최초로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누구나 쉽게 대중교통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특히, 다국어 서비스 기능을 탑재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겪는 대중교통 언어장벽을 해소하는 등 교통 편의를 제공했다.
‘안동형 인사동 거리’인 태사길 플리마켓 행사를 기획·운영한 도시재생과 김승우 주무관도 장려에 선발됐다. 중구동 태사길 일원을 주·정차 제한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도로점용으로 한시적 영업 신고를 허가했다. 또한, 지역 주민·상인들과의 원활한 협의로 주민 주도형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5명의 직원에게는 시장 표창 수여와 인센티브(근무성적평정 가점, 포상금)가 지급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관행과 선례 답습에서 탈피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규 과제를 발굴·추진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변화를 만들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