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이 암 다학제 진료 5000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현재 유방암, 부인암, 대장암, 간암, 폐암, 갑상선암, 두경부암을 비롯해 모든 암 질환에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다학제를 시행한 후 환자와 가족들의 만족도와 치료 성공률이 높아졌다.
다학제 진료는 한 명의 환자 진료를 위해 3~9명의 여러 진료과 의사가 모여 공동 진료를 하는 시스템이다. 작은 회의실에서 출발한 다학제 진료실은 현재 3개로 늘어났다. 지난 2020년부터 매년 1000례 이상의 다학제 진료가 진행되고 있는 것.
또한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데 평균 5개 진료과 7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평균 진료 시간은 30분이다. 내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관련 진료과 암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환자를 진료한다. 수술, 항암 및 방사선, 면역항암, 신약 치료 단계별로 계획을 짜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식을 선택한다.
전홍재 분당차병원 암센터장은 “진료가 끝난 5시 이후, 모여 다학제 진료를 시작했다”며 “이러한 방식이 다학제 진료 패턴으로 완전히 굳어졌으며, 수술 불가능했던 환자를 항암 후 수술하고, 말기 환자들이 암세포가 사라지는 경험을 하면서, 교수들조차 새로운 의욕과 활기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