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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 방미단, 워싱턴서 첫 일정 소화

캠벨 만나 “경제 문제서 中 배제 못해” 주장…캠벨 “전적으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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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도기천기자 |  2023.07.12 11:37:15

미국을 방문중인 국민의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 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과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 미국을 방문 중인 방미대표단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조찬 간담회를 하고 대중 문제와 한일관계 등 양국의 외교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한미 양국은 대중 관계에서 경제적 문제가 많고, 중국과의 관계가 필요하다. 특히 경제적 문제에서 우리는 중국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이에 캠벨 조정관은 “전적으로 김 대표의 언급에 공감한다. 그런 점에서 나와 생각이 같다. (대중 관계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나도 이해한다. 미국 입장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답했다.

그리고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양측은 한미 핵협의그룹(NCG) 정례화를 두고도 북한 핵확산 저지에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한미 동맹이 NCG를 계기로 한 단계 올라갔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면서도 “캠벨 조정관은 ‘북한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대화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캠벨 조정관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일관계에 용기 있는 리더십을 발휘했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좋아한다”며 “한미일이 힘을 합쳐 자기들이 생각하는 뜻을 펴나가는 데 윤 대통령이 상상할 수 없는 리더십을 발휘해서 놀라웠다”고 말했다고 당 재외동포위원장인 김석기 의원이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워싱턴에 도착한 국민의힘 방미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비를 참배·헌화하면서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6·25 전쟁 당시 유엔군 참전을 주도하고 많은 병사가 희생당하고, 많은 국력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쏟은 미국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늘 새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와 방미단은 이날 워싱턴 인근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동포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재외동포청 개청이 그동안) 말뿐이고 실천이 잘안됐으나 윤 대통령은 당선 1년 만에 그 약속을 지켰다. 재외동포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자부심이 녹아있기 때문”이라며 “행정 서비스 개선 등 눈에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의미가) 두 가지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김 대표는 “미국에만 260만명, 전 세계 700만∼800만명에 이르는 교포들이 전 세계에서 글로벌리더 국가인 대한민국을 만드는 주역이 되고 있다”면서 “동포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커다란 자산으로 모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교민들이 각자 거주하는 나라에서 주류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모국(母國)에서도 힘을 쏟겠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이민 120년이 지나면서 많은 분이 주류 사회에 진입했다. 의회, 각 주정부, 사법부에 다 진출했다. 여기에 더 관심을 쏟을 것이고, (교포들이) 활동할 공간이 넓어지도록 챙기겠다는 게 재외동포청의 의미”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 재외동포위원장인 김석기 의원은 “지난 2021년 12월 워싱턴을 방문해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면서 “그때 ‘윤 후보를 도와달라, 윤 후보가 당선되면 감사 인사를 하러 꼭 오겠다’고 했다”고 상기시켰다.

김 의원은 “이에 윤 대통령이 저에게 ‘약속했으면 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다시 미국에 가야 한다고 해서 제가 작년 4월에 (워싱턴에 다시) 와서 미국을 다시 한바퀴 다 돌았다”며 “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은 여러분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앞으로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동행한 이철규 사무총장도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갈 때까지 교민들께서 우리 정부에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꼼꼼히 적고 챙겨서 정책에 반영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CNB뉴스=도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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