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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병력자원 부족 “여성도 군대 가야”…‘반대’ 54.9% vs ‘찬성’ 36.3%

[리얼미터] 남자 56.3%·여자 53.4% ‘여성 징병제’ 반대…국방부 “전혀 검토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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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7.11 10:41:43

(자료제공=리얼미터)

최근 군입대 자원 부족에 따라 “여성도 군대를 가야한다”는 ‘여성 징병제’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반대한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물론, 남녀 모두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해 ‘반대한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54.9%였던 반면, ‘찬성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36.3%,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8.8%로 집계됐다. 특히 남녀 별 반대의견을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56.3%, 여성은 53.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1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50대(‘찬성’ 28.1% vs ‘반대’ 64.2%)와 40대(35.9% vs 60.5%)에서 10명 중 6명 이상이 ‘반대한다’고 답변했으며, 60대(36.3% vs 54.2%), 30대(36.8% vs 49.9%) 순으로 반대 비율이 높았던 반면, 70세 이상(41.1% vs 48.1%)과 18~29세(42.2% vs 48.5%)에서는 찬반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찬성’ 24.3% vs ‘반대’ 64.4%)와 인천·경기(31.5% vs 64.2%)에서는 60%대의 반대 비율을 기록했고, 대전·충청·세종(37.8% vs 54.1%), 서울(37.5% vs 49.6%), 부산·울산·경남(43.5% vs 50.2%)에서도 반대 비율이 높았던 반면, 대구·경북(45.8% vs 35.2%)에서는 찬성 비율이 우세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26.6% vs ‘반대’ 69.9%)과 중도층(35.0% vs 56.7%)에서는 반대 답변이 우세했던 반면, 보수층(47.5% vs 41.5%)에서는 찬성 답변이 소폭으로 우세했다.

이와 관련 이기식 병무청장은 지난 5일 국방부 육군회관에서 열렸던 기자간담회에서 “여성 징집은  시기상조”라며 “특히 인구가 감소하는 시점에 여성을 징병한다는 것은 사회 갈등만 부추길 수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503명에 대해 무선(96%)·유선(4%)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돼 응답률은 3.3%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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