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도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은 정보 주체가 자기 정보에 대한 열람, 이동, 통제 등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돕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동형암호 마이데이터 기반 백신 부작용 알림서비스’를 주제로 3개 기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올해 12월까지 약 8억 6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동형암호 마이데이터 기반 백신 부작용 알림서비스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분석할 수 있는 동형암호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백신 부작용을 예측하고, 사후관리를 통해 추가적인 부작용을 예방하는 기술이다. 해당 서비스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일반인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백신 부작용의 집중 관리 대상자를 선별·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앞으로 ‘백신 부작용 알림 서비스에 대한 인공지능 코어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공동연구기관인 리얼타임메디체크는 백신 부작용 데이터 제공과 정보 수집을, 크립토랩은 보안을,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는 정보 저장과 관련한 PDS(Personal Data Storage)를 개발을 맡는다.
연구 총괄책임자 한현욱 차 의과학대학교 교수는 “코로나19로 백신의 안정성에 대한 이슈가 주목받았지만 개인 특성을 고려한 백신 안정성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해당 서비스는 마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접종하는 백신의 부작용을 예측하고 미래 감염병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