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3.07.05 11:42:32
국민 10명 중 5명은 내년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총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꼽았으며 총선 정당 후보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앞섰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자체 6월 정례(29~30일) 조사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을 꼽으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50%, 민주당 37%, 정의당 4%, 기타 정당 3%, 없음 5%, 모름 2% 등으로 나타나 지난 5월 대비 국민의힘에 대한 반감은 2%p 감소했으나 50% 수준으로 여전히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5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18~20대(‘민주당’ 31% vs ‘국민의힘’ 45%), 30대(29% vs 56%), 40대(26% vs 60%), 50대(36% vs 57%) 등에서는 국민의힘에 대한 반감이 높았던 반면, 60대(51% vs 39%), 70대 이상(53% vs 36%)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역별로는 서울(‘민주당’ 39% vs ‘국민의힘’ 51%), 경기/인천(35% vs 53%), 호남권(23% vs 55%), 부산/울산/경남(36% vs 48%) 등에서는 국민의힘에 반감에 높았던 반면, 강원/제주(50% vs 34%)에서는 민주당이 많았고, 대구/경북(47% vs 45%)에서는 양당에 대한 반감이 팽팽했다.
그리고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민주당’ 63% vs ‘국민의힘’ 26%)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훨씬 높았으나 진보층(11% vs 78%)에서는 국민의힘에 대한 반감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27% vs 55%)에서는 국민의힘에 대한 반감이 민주당에 대한 반감보다 2배가량 높았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층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83%, 부정평가층에서는 국민의힘에 대한 반감이 80%로 비슷했다.
한편 ‘오늘이 제22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 45%, ‘국민의힘 후보’ 38%, ‘정의당 후보’ 4%, ‘기타 정당 후보’ 5%, 무응답 9%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6월 29~30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RDD 휴대전화 100%)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7%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서치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