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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헬리코박터제균 치료에도 보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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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3.07.03 10:38:32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제품 연출컷.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은 지난 1일 케이캡이 소화성 궤양 환자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 요법에 쓰이는 경우에도 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3일 밝혔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 또는 H. pylori, 이하 ‘헬리코박터균’)은 위장 점막에 주로 감염되어 만성위염∙위궤양∙십이지장궤양∙위선암∙위림프종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P-CAB 계열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로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위궤양 △소화성궤양·만성 위축성위염 환자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 요법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 등 국내의 동일 계열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갖고 있다.

케이캡은 미국∙중국 등 해외 35개국에 진출했으며, 이 중 중국∙필리핀∙몽골∙멕시코에서는 출시를 완료했다. 허가 승인 후 출시 준비 중인 국가는 2개국, 허가 심사 중인 국가는 5개국이며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는 1차로 7일~14일 동안 하루 두 번 위산분비 억제제와 두 종류의 항생제(아목시실린,클래리트로마이신)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번 급여 확대에 따라 케이캡은 이 달부터 소화성 궤양 환자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 요법에 쓰일 때에도 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HK이노엔곽달원 대표는 “기존 PPI 계열 제품들이 갖고 있는 주요 보험급여 기준이 P-CAB 계열 신약인 케이캡에도 모두 적용됨에 따라 국내에서만 연간 1조 원이 넘는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활동 범위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케이캡 적응증 추가, 차별화 연구, 해외 진출 등을 꾸준히 진행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대표 지위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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