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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코스닥글로벌 ETF’ 신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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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3.06.29 10:35:41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에 ‘TIGER 코스닥글로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TIGER 코스닥글로벌 ETF’는 코스닥 시장의 우량 기업에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코스닥 글로벌 지수’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속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기업들은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에서 선정한 코스닥 시장 50개 블루칩 기업으로, 시가총액은 약 100조원 규모다. 이는 코스닥 전체(427조원)의 23% 수준이다.

‘TIGER 코스닥글로벌 ETF’는 반도체(IT)와 2차전지(제조), 서비스·콘텐츠, 제약·바이오 등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성장 산업군에 고르게 투자한다.

반도체(IT)의 경우 공정에서 핵심 기술을 공급하는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한다. 최근 챗GPT 등 인공지능 산업 성장으로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확대되며, 코스닥글로벌 지수에 포함된 원익IPS, 솔브레인, 리노공업 등 파운드리 및 소부장 기업들의 수혜를 예상했다.

전기차 밸류체인의 핵심인 국내 2차전지 소재 기업들도 투자 대상이다. 2차전지 소재 기업은 올해 초 국내 증시를 견인할 정도로 성장했다.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2016년 연 매출 1000억원 수준에서 2022년 5조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연구 실적이 우수한 제약·바이오 기업에도 투자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엔에프 등 바이오 기업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크고, 일정 수준 이상의 자기자본을 갖춘 우량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신승우 매니저는 “나스닥 시장을 이끄는 애플, 구글, 아마존처럼 코스닥에도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 있다”며, “시장 평가, 재무와 연구 실적까지 두루 갖춘 코스닥 우량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TIGER코스닥글로벌 ETF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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