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진행한 ‘2023년 찾아가는 주민·청년참여예산학교’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학교는 주민·청년의 지방재정 운용 이해, 전문지식 함양, 주민예산참여 등을 위한 것.
영암군은 지난 21일 동부권 영암읍을 시작으로 학산면, 삼호읍을 돌며 주민참여예산학교 3회, 청년참여예산학교 2회, 총 5차례 예산학교를 운영했다.
특히, 이번 학교에서는 제도의 이해와 우수사례 학습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10억이 생긴다면’을 주제로 주민과 청년이 모둠을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나아가 퍼실리테이터의 도움으로 참가자들의 숙의로 사업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돼 주민과 청년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청년참여예산학교 참가자들은 다른 자치단체의 청년정책 대표사례를 참고해 ▲어린이놀이터 설립 ▲청년 가정·아동 지원 ▲청소년 공공스터디 카페 조성 등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주민과 청년이 제도를 이해하고 사업을 제안하며 군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여기서 배운 지식과 제안사업 작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주민·청년참여예산 제안 공모에도 적극 응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안전사고 예방이 지역사회 화두로 제기된 사정을 감안해 주민·청년참여예산 제안 공모에 ‘생활안전 분야’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암군은 지난 5월 읍·면 추천과 공모로 선정된 주민과 청년 32명을 다음달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청년분과위원으로 위촉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청년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해 제안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