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3.06.22 15:36:57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 박경희 위원장은 지난 21일 '2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조성사업은 원점부터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5분발언에서 "율동공원은 이미 성남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우수한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이용을 추구해야 할 기회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율동공원을 눈썰매장, 수변무대, 스케이트장, 캠핑장, 전망대 등 이용만을 강조하는 단순한 관광지로 만들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상진 시장과 집행부는 율공공원의 주차 공간을 726면에서 1,066면으로 확장할 것이 아니라 보행 중심의 공원녹지 이용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조성사업의 284억 예산은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신시장의 ‘명품 그린도시’ 공약사업인 율동공원조성사업은 실제로는 전혀 생태적이지 않다. 공원개발업자 배만 불리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대대적으로 예산을 투입해서 이용 시설을 늘리는 것이 아닌, 기존 시설을 정비하는 수준으로 환경훼손 없이도 시민들의 공원 이용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하며 "에너지 전환과 함께 도심 내 주요 생태축을 온전히 보전하기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여 탄소중립 이행과 도시 회복력을 저해하는 공원개발사업이 아닌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율동 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시민들과 함께 처음부터 다시 계획을 세워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