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흔기자 | 2023.06.20 18:00:49
인천시 미추홀구보건소는 미추홀경찰서와 함께 최근 청소년의 전자담배 이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 흡연 진입을 차단하고자 전자담배소매점과 청소년 우범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했다.
지난해 학생 건강검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율은 일반담배 기준 남학생이 6.2%, 여학생이 2.7%로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전자담배 사용률의 경우 액상형은 남학생 3.7%→4.5%, 여학생 1.9%→2.2%, 궐련형은 남학생 1.8%→3.2%, 여학생 0.8%→1.3%로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추홀보건소는 18개 업소를 대상으로 19세 미만 전자담배 및 전자담배기기장치류 판매행위, 전자담배소매점 광고 등 준수사항을 점검하고 청소년 대상 담배판매금지 및 금연 지원 서비스 안내가 담긴 표시판을 배부했다. 또 경찰과 함께 청소년 우범지대를 순찰했다.
미추홀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이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청소년을 담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 학교 및 가정 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