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쿨韓정치] '민주당 혁신위' 또 산으로 가나? ‘김은경 체제’ 출범 하자마자 '삐긋'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6.19 10:37:42

‘기대반, 우려반’…혁신기구 구성 금주 내 완료

혁신 방향·조직 놓고 친명 vs 비명 ‘동상이몽’

신뢰회복·총선승리·계파갈등 해소…과제 산적

 

김은경 민주당 신임 혁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인선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안으로 기구 구성을 마무리하고 혁신 작업의 첫발을 뗄 전망이지만, 친명(친이재명)과 비명(비이재명) 간 계파 갈등이 오히려 커지는 형국이다.

 

비명계는 ‘김은경 혁신위’ 구성과는 무관하게 여전히 ‘이 대표의 사퇴가 최고의 혁신’이라며 거취 표명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친명 성향 원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모임인 ‘민주당 혁신행동’은 “혁신의 주체는 당원과 국민으로서 권한을 남용한 의총의 ‘셀프 혁신’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서는 등 혁신위가 출범도 시작도 하기 전에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혁신 행동’은 혁신기구 설치를 결의한 지난 14일 열린 ‘쇄신 의총’이 이낙연계인 박광온 원내대표 주도로 열렸다는 점을 겨냥하면서, 당원 중심으로 혁신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 행동’ 한 관계자는 19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원내지도부가 열고 있는 ‘쇄신 의총’이라는 것이 사실상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는 정치투쟁의 장으로 변질됐다”며 “혁신 대상자들의 ‘셀프 혁신’으로 당원과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을 수 있겠나. 기득권 강화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22일 출범한 ‘혁신 행동’은 조상호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김현정 원외위원장협의회장, 남영희·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친명 성향의 원외 인사들이 조직한 모임으로 대의원제 폐지, 선출직 중앙위원 컷오프제(예비경선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혁신위 출발 전부터 계파간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본격적인 총선 국면이 시작되는 오는 9월 정기국회 전후로 활동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 주말 혁신기구 인적 구성과 역할 등에 관한 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한 측근은 통화에서 “혁신위는 총 10명 내외 인원 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혁신 대상이 될 수도 있는 현역 국회의원은 2∼3명 내외로 최소화하지만 절반 이상은 외부인으로 인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