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총선을 300여일 앞두고 최대 승부처로 일컬어지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오차범위 밖’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의 의뢰로 지난 9∼12일 서울·경기·인천 유권자 각각 800명, 802명, 803명 등 총 24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서울 유권자의 30.8%가 국민의힘, 35.1%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혀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3%p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6일 발표됐다.
그리고 경기지역 유권자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30.6%, 민주당 지지가 37.4%로 집계됐으며, 인천 유권자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30.8%, 민주당 지지가 35.7%로 나타나 수도권 세 곳 모두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도권 지역 모두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30%에 달해 이들의 향배가 총선의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전화면접(서울 21%, 경기 21%, 인천 20%)과 무선전화면접(서울 79%, 경기 79%, 인천 20%)방식을 병행해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서울 12.1%, 경기 9.0%, 인천 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서치앤리서치>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