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종가 기준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 순자산은 1199억원이다. 이 ETF는 지난 2월 상장 이후 현재까지 개인 순매수 727억원을 기록했다.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는 원금과 이자를 분리하는 스트립을 통해 듀레이션(만기)을 대폭 확대한 상품이다. 국내 채권형 ETF 중 듀레이션이 가장 긴 초장기형 투자 상품이다. 일반 국고채 30년물의 듀레이션은 18~19년 수준인데, 스트립 30년물의 듀레이션은 28~29년으로 50% 가량 더 길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스트립채권 ETF 라인업을 확대했다. 5월 말 신규 출시한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합성H)’은 약 28~29년의 듀레이션으로, 기존 미국채 30년 ETF(18~19년)에 비해 장기채 투자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대호 매니저는 “국내 채권뿐만 아니라 미국 국채에 대해서도 금리가 고점을 형성했다는 인식 속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듀레이션이 긴 채권에 투자한다면 높아진 변동성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