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3.06.08 19:16:55
파주시는 LG이노텍 노동조합(파주지부)이 7일 시청을 방문해 탈성매매 여성의 자활을 위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1000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영지 노조지부장은 “어렵게 용기를 내신 분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후원하게 됐다. 탈성매매 여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소외된 이들이 없는지 더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 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파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LG이노텍 노조 파주지부는 해마다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 초에도 경기북부보훈청을 통해 재가복지 대상자들을 위한 크루즈 여행과 공기청정기 등을 후원했다.
김경일 시장은 “LG이노텍 노조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파주시에서도 조례를 통해 성매매피해자의 자활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만큼 전달해주신 소중한 나눔은 그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에는 파주시 탄현면 소재 기업 ㈜CBP의 우상재 대표가 탈성매매 여성 지원 및 집결지 폐쇄 사업 지원을 위해 커피포트 50개, 음료수 2000개를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집결지 폐쇄를 위한 응원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CNB뉴스= 경기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