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지난해 10월 개장한 인천신항(인천시 연수구 소재) IGDC(Incheon Global Distribution Center, 인천글로벌물류센터)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IGDC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신항 컨테이너 물동량 수요를 확대하고 하역·운송·보관을 연계한 글로벌 물류 서비스 기반을 구축해 항만물류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0년 9월 인천항만공사에서 주관한 인천신항 배후단지 1-1단계 입주기업 입찰에 동영해운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사업자로 선정돼 개장했다는 것.
7만5100m² 부지에 연면적 2만6563m² 규모로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입주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형 거점 글로벌물류센터다.
지난 5월 IGDC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개장 직후인 지난해 11월 대비해 20% 이상 상승했으며, 매월 평균 약 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소개다.
이는 서울·수도권과 접근성이 높은 인천신항을 이용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보관 및 인천신항 HJIT(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부산신항 HJNC, 평택항 PCTC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로서 터미널과 연계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극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IGDC는 의류, 전자제품, 가구부터 중장비, 기계설비까지 다양한 품목의 고객사를 유치했으며, 앞으로도 취급 품목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IGDC와 근접해 있고 연간 약 100만 TEU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HJIT와의 물동량 연계로 수출입 물류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물류거점으로서 자리 잡는다는 전략이다.
한진 측은 IGDC 개장으로 당사의 항만물류 서비스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안정적인 항만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류 편의성을 높여 국내를 대표하는 수출입 물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