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본업 살려 건강·안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펼쳐
탄소중립·안전관리·윤리강화 등 ESG 경영에도 앞장서
동국제약은 ‘창조’, ‘소통’, ‘정성’의 3가지 가치를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 존중과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누비며 나눔 영토를 확장해 온 지 어느덧 반세기가 넘었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아흔여섯 번째 이야기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은 동국제약은 ‘정성’이란 핵심가치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이 회사가 말하는 ‘정성’은 정직하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과 정도경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제약 본업을 살린 건강·안전과 관련된 캠페인이 눈에 띈다.
지난 2009년 국립공원공단과 체결한 ‘안전한 산악문화 정착을 위한 협약’이 대표적. 이를 통해 매년 탐방객이 늘어나는 봄·가을에 산행 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벌써 14년째다.
올봄인 5월에는 임직원들이 서울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탐방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산행안전수칙과 구급함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배포했다.
이 행사에서는 모기 기피제인 ‘디펜스벅스’ 체험 이벤트도 진행됐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모기와 진드기 매개 질환(지카 바이러스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또한 전국 22개 국립공원의 구급함(600여개)에 들어가는 마데카솔 연고와 구급 용품을 후원하고 있다.
건강·안전이라는 제약본업의 정신은 어린이·청소년들을 돕는 선행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2011년부터 부상에 노출되기 쉬운 리틀야구 선수단에게 ‘마데카솔’이 포함된 구급함과 야구용품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아이튼튼’ 사업을 6년째 후원하고 있다. 아이튼튼 사업은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동시에 돌본다’는 취지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위탁가정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식비와 심리치료비를 지원해 주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아이튼튼은 12개월간 석식비를 지원하는 ‘몸튼튼’ 프로그램과,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전문심리치료비를 지원하는 ‘마음튼튼’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동국제약은 글로벌 화두인 ESG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투명경영을 하자는 의미다.
특히 이 중에서도 기업들은 ‘E(환경)’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원인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파괴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탄소중립 캠페인이 전 지구촌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2021년부터 세계적인 환경기업 프랑스 베올리아사(社)와의 협력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착수, 에너지 절감 및 폐수처리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폐 바이오가스 재활용 시스템을 지난해 7월에 완공해 LNG소비의 약 10%를 바이오가스로 대체하고 있다.
또한 탄소 배출 절감과 폐수처리장 최적화 및 에너지 소비 관리 최적화 사업 등을 통해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 획득에 노력하고 있다.
‘S(사회)’ 분야에서는 대표이사 직속 총괄 안전보건경영 전담부서를 신설해 안전조직을 강화했다. 화재 및 안전사고와 전염병 예방을 위한 비상 대응 시스템과 도급·용역·위탁업체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각 사업 현장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G(지배구조)’ 분야에서는 2019년부터 사회적 책임 및 윤리경영 강화와 부패방지 관리 체계를 수립해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패방지경영 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CNB뉴스에 “제약보국의 창업정신을 기반으로 오래전부터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써 왔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