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달 간 진행한 ‘나눔의 달’ 캠페인을 결산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나눔의 달’ 캠페인은 2015년 처음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도입된 이후 전 사업장으로 확산돼 삼성 임직원의 ‘일상의 기부’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나눔키오스크’ 기부를 더욱 활성화하고, 우리 사회에 개인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도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5월 한달 간 삼성전자 사업장에 설치된 35대의 나눔키오스크와 캠페인 기간 중 특별 개설된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월 평균 모금액(8500만원)을 훨씬 뛰어넘는 총 2억 3000만 원이 모였다. 모금액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 받은 아동의 부모,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국회의원, 정의당 배진교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 굿네이버스 김웅철 사무총장,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삼성전자 법무실장 김수목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혜 아동의 부모님의 감사 인사 ▲임직원들에게 부쳐진 '감사 편지' 낭독 ▲수혜 아동에 대한 임직원들의 '격려와 응원 댓글 소개 ▲나눔키오스크 최초 제안 임직원 포상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으로 확산된 나눔키오스크 현황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하기 힘든 아동이나 가족들은 나눔키오스크 기부에 참여한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직원들에게 부쳐진 편지를 낭독하는 순서도 진행됐다.
‘나눔의 달’ 캠페인 기간 중에는 나눔키오스크에 소개된 아동들에게 보내는 삼성 임직원들의 ‘응원 댓글 이벤트’가 진행됐다.
기부와 함께 격려의 마음도 전하고 싶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마음이 모이며 ‘응원 댓글 이벤트’에는 900여개의 댓글이 올라왔다.
나눔키오스크를 최초 제안한 당시 구미사업장 사원협의회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2023 삼성 나눔의 날 특별 포상’을 받았다.
최초 제안한 총 15명의 임직원 중 대표로 연단에 오른 구미사업장 김상준 프로는 “8년 전 구미에서 시작된 작은 나눔 활동이 이제는 삼성전자를 넘어 관계사로, 그리고 해외 법인까지 확산 되었다니 너무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