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이재명, 김기현 식사 제안 거절한 이유?

金 “불편한 듯”…李 “보여주기식 식사 자리보다 현안 정해 만나자는 것”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5.26 11:02:46

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식 영상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식사를 제안했으나 이 대표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는 취지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25일 오전 출입기자단과 가진 티타임에서 ‘당대표 취임 후 격주로 이재명 대표를 만나기로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 측에서) 답이 없다”며 “며칠 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이 대표에게 ‘얼굴 좀 보자, 밥이라도 먹고 소주라도 한잔하든지’라고 제안했으나 이 대표는 ‘양당 대표가 만나서 밥만 먹으면 국민들이 안 좋아한다’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지난 3월 당 대표 취임 후 이 대표 측에 만남을 여러 번 요청했으나 이 대표 측이 모두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 대표의 주장이) 이해 안되고 황당하다. 양당 대표가 만나서 밥만 먹으면 왜 국민들이 좋아하지 않는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이런저런 말이 나오고 필요하면 더 구체적인 논의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대표와의 만남을 건의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도 내가 당대표 대행일 때 (나를) 안 만났다. 여당 대표와 야당 대표가 만나야지, 그런데 본인이 안 하겠다니까 황당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이 대표는 당대표비서실 입장문을 통해 “‘보여주기 식의 식사 회동 보다 정책대화를 하자’는 취지의 기존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 관계자는 26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단순한 식사 자리보다는 현안 의제를 정하고 여야 협치와 민생을 논의하는 실효성 있는 공개 정책 회동을 하자고 회신했으나 국민의힘이 ‘그냥 편하게 식사나 한 번 하자’는 입장을 견지해 대표 회동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며 “그러다가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김 대표가 이 대표에게 식사 제안을 다시 했고,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보여주기 식의 식사 회동 보다 정책대화를 하자’는 기존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라고 반박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