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관내 초·중학생 700명으로 구성한 부산 선수단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울산시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에서 주최하고 울산시·울산시교육청·울산시 체육회에서 주관하는 전국규모의 종합체육대회다. 전국 17개 시도의 약 1만 2000여 명 초·중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부산 선수단은 이 대회에 총 34개 종목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낸다. 금메달 2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38개 내외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력 종목은 수영·펜싱·역도·태권도 등이다.
주목할만한 선수는 수영 종목 배영 50m·자유형 50m에 출전하는 분포초 공건 학생과 접영 100m·200m에 출전하는 부산내성중 박우민 학생이다. 이 학생들은 2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직여중 이원 학생은 접영 100m에서, 예원초 정지혜 학생은 배영 50m에서 각각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펜싱에서는 다대중 이효석 학생 등 5명(에뻬 단체)이, 재송여중 구차빈 학생 등 4명(플러레 단체)이, 사직중 성정민 학생(플러레 개인)이, 재송여중 구차빈 학생(플러레 개인)이 각각 금메달에 도전한다.
역도 102kg+급의 동의중 조성찬 학생이 인상·용상·합계 종합 3관왕에 도전하고 에어로빅 신곡초 서예진 등 3명은 3인조 경기에서 금메달 유력 후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 선수 경기력 향상과 엘리트 체육 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범규 시교육청 인성체육급식과장은 “참가선수들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며 자신의 꿈과 재능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훈련해 왔다”며 “이번 대회에서 저마다 목표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