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와 손잡고 진영 단감의 상품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진흥원은 지난 19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에서 '지역특산물(단감) 사업화 촉진 간담회'를 개최, 진영단감의 새로운 사업화 기회포착 및 관광상품 연계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성호 진흥원장, 진영농협 안춘식 조합장, 경남단감원예농협 길판근 조합장, 진영읍주민자치회 이생우 회장, 김해대학교 고경희 부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주민참여형 단감 산업 활성화 사업발굴 △단감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제품 개발 및 사업화 △진영 특산물과 연계된 관광산업 육성 등 다양한 진영지역 부흥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앞서 안광환 단감연구소장의 주제발표를 통해 단감 사업화 및 기술개발에 대한 그간 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의 진행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해대 고경희 부총장은 2022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유치를 통한 지역현안 해결과제로 진영단감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추진 내역 설명과 2차년도(2023년) 단감 활용 레시피 경진대회 등 계획을 소개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진영 단감을 활용한 굿즈 개발, 단감 활용 식품개발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식품제조 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원장은 ”우리나라 단감의 시배지인 진영의 역사적인 가치와 우수한 품질을 가진 진영 단감을 전국적으로 보다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과실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부가가치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진흥원, 연구소, 민간기업, 협동조합, 지역주민과 대학 등 우리 지역 단감에 애착을 가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화뿐만이 아니라 이를 연계한 관광상품에 대한 첫논의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진흥원은 진영지역의 발전과 새로운 부흥을 위해 단감을 활용한 제품의 사업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소장은 “단감은 비타민 A, C, 폴리페놀과 같은 건강기능성 물질이 다른 과실에 비해 매우 풍부한 과실로써, 이러한 단감을 원료로 단감연구소에서는 그간 아이스와인, 식초, 감잎차, 콤부차 등의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하였는바, 금번 간담회를 계기로 진영지역의 단감 가공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식품기업 대표는 ”진영 단감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알게 된 시간이었다“며 ”단감의 특색과 영양소를 살린 다양한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진흥원은 6월 이후 전문가-지역민이 함께하는 토론회를 거쳐 사업화 방향과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올 하반기에 신규 단감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