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을 위한 건축환경의 선제적 조성과 기술 조기 상용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 구성원으로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빌딩은 도심항공교통(UAM : Urban Air Mobility), 로봇,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공간·구조·설비 등을 갖춘 건축물로 국민들이 4차 산업혁명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도심 빌딩 숲 위를 날아다니는 UAM(도심항공교통),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물건을 배송하는 로봇 등의 제약 없는 활용을 위해서는 건축물 구조와 기능을 바꿔야하며 관련 기술을 건축물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절차·소요기간으로 인해 기술 상용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없이는 골든타임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UAM 등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지난 2월 네이버·LG전자 등 로봇, UAM, IT 등의 분야 민간 기업과 서울시·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공사는 지난 3월 시민들의 편의성 증대 및 4차 산업혁명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참여 신청했으며 이번 달 16일에 승인을 받아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 구성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공사는 앞으로 공동주택·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시범적용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용학 사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을 위한 인프라의 사전 조성으로 공간·플랫폼 환경 리모델링 등 불필요한 비용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이번 참여를 계기로 첨단기술의 조기 상용화와 일상공간인 건축물의 첨단기술 플랫폼화로 시민 편의성 증대를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