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유통 환경 대응 청호시장 등 전통시장 특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목포시가 전통시장을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으로 조성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목포가 가진 강점을 활용해 특색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고 노후화된 시설을 현대화해, 찾고 싶은 시장을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 자유시장에 마련된 남진야시장은 ‘막걸리파티’ 이벤트를 개최하여 전통주 막걸리 시음과 우리지역 출신인 가수공연과 레크레이션,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으며 큰 호응을 불렀다.
남진야시장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보완해 지난 3월 재개장 후 방문객과 관광객이 꾸준히 유입되는 등 개장전 대비 월 평균 1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전통시장의 야간영업을 넘어 추억·문화·창조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 모바일 디지털시장으로 문을 연 청호시장은 4월말까지 350 여건의 인터넷 주문이 이뤄지면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50년 이상 오랜 역사로 목포의 전통시장 1번지라 불리는 중앙식료시장과 수산물 집산지인 항동시장은 노후화된 지붕을 정비해 쾌적한 시설로 거듭난다.
또한, 동부시장은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전문 인력인 시장매니저를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전통포목‧한복의 멋을 간직하며 명맥을 유지하는 신중앙시장은 편리한 주차장 시설을 완비하고 전통한복의 멋을 살려 즐길 수 있는 특화 체험거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동부·자유·청호·종합수산·중앙식료·항동·신중앙시장등 전통시장 7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해 전기화재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계도활동을 펼쳤으며, 7개 시장의 아케이드, 전기, CCTV, 화장실 등 시설개선을 추진하여 쾌적한 쇼핑공간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진흥공단 목포센터와 월 1회 협업회의를 개최하며 지속적인 소통과 노력을 하고 있다.
이처럼 목포시는 지역 경제의 기반인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모든 전통시장이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육성과 쾌적한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