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사랑콕 나눔콕’ 봉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4~5월 전국 산업단지 곳곳의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는 전사적 사회공헌주간을 지정해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공단 본사와 전국 13개 지역본부에서 사회공헌주간 내에 산업단지와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춘 활동을 개별 기획해 봉사활동이 진행됐다고 22일 밝혔다.
5월에 어린이날이 있었던 만큼 산업단지공단에서도 지역사회 내에 있는 아동·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했다.
지난 11일 본사는 대구 지역 아동보호 치료시설 늘사랑청소년센터를 찾아 가정 해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정서적 성장과 안전한 체험활동을 돕기 위해 문화체험 활동 진행을 도왔다.
전북본부에서는 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와 함께 지난 9일 오식도지역아동센터를 찾아 후원자와 함께하는 체육대회 행사 등을 기획해 아동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꿈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업단지 근로자 자녀들을 위한 활동도 마련했다. 부산본부에서는 지난 3일 ‘우리랑 같이 놀자’를 주제로 녹산국가산업단지 공동직장 어린이집 원생 77명을 인근 키즈카페로 초대해 놀이 체험활동을 지원했다.
대구본부 직원은 지난달 18일 대구국가산업단지 인근 사랑모아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근로자 초등자녀의 학습과 배식 봉사에 참여하고, 센터 예산 부족으로 마련하지 못해 고충이었던 에어컨을 구매해 설치까지 마무리했다.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전사적 사회공헌주간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참여도 이어졌다. 서울본부는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서울(KIBA 서울)과 함께 지난 11일 국내 1호 여성장애인복지관인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각 100만원씩 후원금을 전달했다.
경북본부는 구미와 포항지역 한부모 가정을 위한 여성용품과 기저귀를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생산품으로 마련해 기부했다.
재난·재해 발생과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관심도 이어졌다. 강원본부는 지난달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구호물품 구입에 동참하며 이웃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전남본부는 최근 가뭄 사태로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송도 등 여수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4320L의 생수를 공급했다.
아울러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사랑콕 나눔콕’ 봉사단 활동을 통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과 나눔을 전달하며 지역상생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랑콕 나눔콕’ 봉사단은 2006년 창단된 임직원 사회공헌활동 조직으로, 지난 3월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제빵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만든 빵과 케익을 대구국가산업단지 근로자 초등자녀에게 전달했다.
지난 4월에는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공원 녹지공간을 복원하기 위해, 본사 직원 25명이 구미산단 동락공원 무궁화원을 찾아 식재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산업단지 소재 지역사회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