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ESG 실천과 제로페이퍼(Zero Paper) 문화 확산을 위해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창구 서비스’는 영업점에 방문한 고객이 종이 서식 대신 창구에 비치된 태블릿PC로 전자서식을 작성하고 업무를 처리, 신한은행은 지난 2016년 시작해 현재 대부분의 창구업무에 적용하고 있다는 소개다.

하지만 은행 측에 따르면 방카슈랑스는 2003년 도입 이후부터 보험사별, 상품별 양식이 다르고 표준화돼 있지 않아 ‘디지털창구 서비스’ 도입이 다른 상품에 비해 어려워 종이 서식으로 계약이 이뤄져 왔다.

이에 신한은행은 올해 3월 방카슈랑스 업무의 디지털화 사업을 시작했고 1차로 은행서식 분야에 대한 디지털창구 서비스를 실시해 은행 관련 서식 23종을 전자 문서로 대체했다는 설명이다.

방카슈랑스 계약은 계약서, 설명서, 교부자료 등 관련서류가 많아 건당 통상 200매 가량의 서류가 필요한데 이번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 서비스’ 1차 시행으로 가입제안서, 청약서, 상품설명서 등 계약 건당 20~30매 수준의 서류들을 전자문서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연간 약 100만장 이상의 종이를 절약할 것으로 예상, 올해 안에 추가로 모든 서식에 대해 디지털화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