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중소벤처기업부·전국상인연합회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생활동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한진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원 못골시장 시장상인회실에서 경기도상인연합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경기도 지역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경기도 및 전국 일부 지역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택배 업무를 수행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해당 전통시장에서 이용되는 택배 운임의 일부를 상생협력기금으로 조성해 시장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활동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18일 역곡 상상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한진 조현민 사장,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 전국상인연합회 정동식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는 소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진과 참여기관은 전통시장과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상호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진은 전국의 주요 전통시장의 물량에 대한 배송 서비스 지원뿐만 아니라,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진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지원 플랫폼 앱 ‘디지털 이지오더’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지원·교육을 이어가 배송거점 확대 기반 구축 및 물량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이지오더’는 비대면 소비 문화 활성화에 따라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에게 상품 등록부터 주문, 결제, 배송까지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업무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가입비, 주문 수수료, 광고비를 없애 판매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고객 관리와 홍보, 마케팅 등 더 수월하게 매장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특히, 회사 측에 따르면 판매자가 단골 고객에게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디지털 명함을 보낼 수 있고, 봄철 나물 등 제철 상품 및 신상품이 입고되면 카카오톡, 문자, APP 알림톡으로 상시 홍보를 할 수 있다. 또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가게 전용 QR코드를 스캔해 매장과 상품 정보를 확인 후, 상품을 구매해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한진은 ‘디지털 이지오더’를 사용하는 전국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수수료 무료와 디지털 전환 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참여기관과 함께 전통시장 상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상생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