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단기 통화안정채권(통안채)에 투자할 수 있는 ETN 3개 종목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하며 국채 ETN에 이어 단기 채권 ETN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상장 종목은 ▲메리츠 KAP 통안채 3개월 ETN ▲메리츠KAP 통안채 6개월 ETN ▲메리츠 KIS 통안채 1년 ETN으로 각각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통안채 중 잔존 만기가 약 3개월, 6개월, 1년인 3개 채권으로 기초지수가 구성되어 있다. 기초지수는 KAP 한국자산평가와 KIS 자산평가에서 산출하며, 매달 기초자산 구성 종목이 해당 종목의 만기에 맞게 재편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말 업계에서 유일하게 만기 3년부터 30년까지의 국채를 만기별 원하는 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국채 ETN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긴 만기의 국채를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었다면, 통안채 ETN은 단기채권의 대표 안전자산인 통화 안정채를 기초자산으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지난달 출시한 ‘메리츠 KIS CD금리투자 ETN’을 포함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리에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은 총 4개로 늘었다.
메리츠증권은 향후 채권형 ETN을 활용한 트레이딩 및 자산배분 전략을 유튜브 공식 채널인 ‘Meritz On’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 권동찬 트레이딩본부장 상무는 "기존 메리츠 채권형 ETN은 적극적인 국채 트레이딩 및 효율적인 자산 배분에 최적화된 상품이었다”며, “이번에 상장하는 메리츠 통안채 ETN은 단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는 수요에 적합하며 통안채 관련 ETP 상품 중 업계 최저수준의 수수료율을 책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