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손잡고 의료·금융·교육지원
업 특성 살려 농업인 금융안전망 구축
나무심기 캠페인 등 친환경 경영 추진
NH농협생명은 ‘생명사랑·이웃사랑·농촌사랑’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다. 모든 국민의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진정한 조력자로서 먼저 실천하고 나누겠다는 다짐이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아흔두 번째 이야기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NH농협생명은 2012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평생을 든든하게, 일상을 편리하게,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금융 동반자’를 추구한다는 것.
지난 2013년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규정’을 제정해 사회공헌에 대한 기반을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농촌의료지원, 농업인전용보험출시 등 농촌 및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2007년~2019년까지 서울대병원과 함께 농촌지역의 노인·주민들을 위해 농촌순회 진료활동을 진행했으며, 올해부터는 세브란스병원과 새롭게 협약을 맺어 농촌순회 진료 및 장수사진 촬영 지원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의료지원활동으로 지금까지 약 6만명의 지역주민들을 진료했으며, 매년 농촌의료지원 사업 협력기금을 전달하며 농촌지역 의료사업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ESG(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와 연계한 사업도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다. 농가와 연계해 화훼 구매 및 고객 나눔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어버이날 행사도 갖고 있는데, 지난 2일에도 마스크와 떡·계절과일과 같은 간단한 먹거리로 채워진 효(孝) 꾸러미 1000개를 서울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장애인IT고용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 등 953대를 필요기관에 기부했다. 올해도 500대 이상의 컴퓨터를 기부할 예정이다.
친환경 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녹색금융과 연계한 나무 심기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 기간 중 온라인보험 및 NH헬스케어 앱 신규 가입 시 계약 1건·가입 1건 당 나무 1그루 기부를 꾀했다. 나무 심기는 강원도 고성군 해풍공원에서 같은 달 14일 소나무 및 자산홍 3000그루를 기부하는 식목행사를 가졌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 2020년부터 매년 나눔축산운동본부에 AI방역기금을 기부해오고 있으며, 2021년에는 농업 기계화율 제고를 위해 농기계 구입자금으로 20억원을 전달했다.
지역사회와 아름다운 동행
교육을 통한 사회공헌도 활발하다.
NH농협생명은 어린이들에게 경제·금융의 순기능과 중요성을 알리는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한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육’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경제·금융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 농협생명만의 교육지원 사업이다.
교육을 시작한 이래로 7년만인 2022년에는 수료인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 주관 ‘1사 1교’ 교육 연계 및 금융뮤지컬 프로그램 도입 등 풍성한 교육을 위한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오고 있다.
한편, 농협생명은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농업인안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농작업 중 발생하는 장해와 질병을 보장함으로써 농업인을 보호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은 보험료의 50%까지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각 지자체와 농축협에서 보험료를 지원받을 경우 농업인이 실제 부담하는 보험료 부담률은 10% 전후로 낮아진다. 성별·연령별 구분 없이 단일 보험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보험료는 최초 1회만 납입하면 1년 동안 보장받을 수 있다.
농협생명 측은 CNB뉴스에 “2022년 기준 총 가입자 수는 역대 최대인 91만명으로 전체 농업경제활동인구의 약 64%가 해당 보험을 통해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농협생명은 ▲자연재해 피해주민 금융 회복 지원제도 운영 ▲취약 차주 대상 여신지원 제도 운영 ▲임직원 농촌봉사 ▲영농철 일손돕기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 등 나눔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협동조합에서 비롯된 농협생명은 다른 민영보험사와 달리 보다 더 높은 사회적 역할을 이행할 책임이 있다”며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농업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들을 계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뉴스=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