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신분증과 휴대전화 등 무단 이용해 재산상 이익 편취
목포경찰서(이준영 경찰서장)가 지적장애 2급 피해자에게 접근해 계획적인 사기 범행을 저지른 20대 A씨를 검거했다.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7일 지적장애 2급 피해자에게 접근 후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무단도용해 ‘토스 뱅킹’에 가입했고 100만원 상당의 대출을 신청한 뒤 본인의 통장으로 계좌이체하는 방법으로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달 29일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상동파출소에서 출동해 사기피해 사실을 확인했고, 목포경찰서에서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던 중 피의자 A씨를 특정해 검거한 것으로 피의자 진술을 확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준영 경찰서장은 “든든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사회적 약자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이는 신뢰받는 목포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이동 상담소’를 더욱 활성화해 사회적 약자 대상 보이스피싱 등 사기·절도 예방 교육, 피해자지원 내용에 대해 안내하는 등 사회적 약자 범죄 피해 예방에 더욱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경찰서에는 피해자의 가정환경을 고려해 피해 회복을 위해 긴급 회의를 열어 대한법률구조공단·금융기관 등 관계기관에 상담을 진행해 피해 대출 전액에 대한 상환 및 대출이 해지되도록 도왔으며 이후 진행되는 민사소송 무료 지원을 확정함은 물론 더 나아가 상동 주민센터를 통해 장애인 취업 상담 진행 및 기초생활 수급자로 선정돼 매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절차 진행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