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2023년도 1분기에 2868억 원의 총수익과 84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2022년도 1분기의 총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36억 원과 401억 원이었다. 올해 3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27.15%와 26.07%이며, 전년 동기의 17.42% 및 16.64%와 비교 시 각각 9.73%p와 9.43%p 상승했다.
1분기의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난 2868억 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 개선 영향으로 7.4% 늘었다. 비이자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2% 올랐으며,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1분기의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515억 원으로 관리됐다. 1분기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238억 원으로, 소비자금융 부문의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상승 등으로 대손상각비가 증가한 점이 주요인이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현재, 고객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한 18.1조 원이었으며,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한 25.3조 원이다.
유명순 은행장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부문인 기업금융그룹의 괄목한 성장에 힘입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씨티은행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튼튼한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기업고객들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