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지난해 시작된 고객의 채권 중심 자산관리 니즈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KB증권 WM(자산관리) 부문 리테일 채권의 2022년 판매액은 2021년 연간 판매액인 9조 5000억원 대비 73% 이상 증가한 약 16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5월 현재 기준 판매액 7조원을 돌파했다.
채권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채권에서 발생되는 이자를 어떻게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객들의 고민도 증가하고 있으며, KB증권은 이런 고객들의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장형 펀드와 ELS 및 Wrap 등 시장 환경에 맞춘 상품을 제시하는 ‘WM Transformation(자산관리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KB증권의 채권 가입 고객들의 경우 지급된 채권 이자를 펀드, ELS 등 타 상품으로 추가 가입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M Transformation’ 노력을 통해 KB증권의 WM 개인자산은 2021년 말 기준 11조 6000억원에서 2022년 말 기준 15조 6000억원으로 2021년 대비 약 4조원 증가했다. 올해 5월 현재 WM 개인자산은 전년 대비 약 2조 5000억원 증가해 18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2021년 대비 56% 증가한 것이다.
KB증권 관계자는 WM 개인자산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2017년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합병된 이후 지속해온 ‘WM Transformation’이 안정적으로 정착됐다는 의미라며, 내실 있는 자산관리 영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고객별 전담 관리 조직 고도화를 통한 고객 만족 극대화도 WM 개인자산 성장의 한 주축으로 꼽았다.
KB증권은 2022년 초부유층 고객 자산관리 전담 조직인 GWS(GOLD&WISE SUMMIT) 본부를 신설했고, 지난해 8월 국내 자산관리센터 ‘KB GOLD&WISE the FIRST’를 오픈해 투자, 세무, 부동산, 법률 등 토탈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초부유층 전담 채널을 주요 지역에 추가 신설해 자산관리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KB증권은 우수고객을 위한 세미나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대면, 비대면으로 동시에 매월 진행하는 ‘투자를 더하다, Premier Summit’은 영 리치(Young Rich) 세미나, 미술품·음악회 연계 세미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 및 환율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하고,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부연했다.
KB증권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은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KB증권의 ‘WM Transformation’이 작년부터 점차 정착되고 있다”며, “고객의 평생 투자 파트너로서 고객 중심의 채널을 통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명가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