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월드뱅크,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신한 그린인덱스 등 신한카드의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경영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개발도상국 금융사의 탄소중립 및 ESG 경영 전파 지원을 위한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리차드 다마니아(Richard Damania) 월드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오형나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지난 12일 진행됐다. 월드뱅크(World Bank)는 세계 빈곤 퇴치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목표로 1945년 설립된 국제 금융기관으로 주요 인프라 사업 투자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한다.
신한카드는 이번 세미나에서 신한금융그룹이 오는 2020년 동아시아 금융업 최초로 선언한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와 연계한 ESG 경영전략에 대해 공유하고, 국내 금융업 최초로 개발한 카드 이용 내역 기반 탄소 배출량 산출모델인 ‘신한 그린인덱스’를 소개했다.
현재 신한플레이에서 ‘신한 그린인덱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월별 탄소배출량 조회’,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탄소중립 팁(Tip)’ 및 보유한 카드 포인트를 탄소중립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신한카드의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경영사례’를 공유했다.
각 기관은 탄소중립 시대에 ESG 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신한 그린인덱스 고도화 및 주요 개도국으로의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과제 수행 등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신한카드는 첫번째 협력과제로 ‘기후재난과 불평등에 대한 실증’ 과제를 공동 연구하고, 향후 신한카드, 월드뱅크, 경희대 기후변화센터 등 각 기관의 협업 아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세마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최한 데이터 경진대회인 2022년 빅콘테스트에서 신한카드가 주관한 ‘MZ세대가 떠나는 친환경 제주여행 루트 짜기’ 과제 수상팀의 과제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한카드는 경진대회에서 그린인덱스 등 각종 데이터를 지원하고, 참가팀들의 과제를 코칭하는 등 빅콘테스트 전반을 지원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월드뱅크와 경희대 기후변화센터의 탄소중립, 환경, 지속가능경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개발도상국 금융기관으로 탄소중립 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과 발맞춰 기업 시민으로서의 ESG 경영 확산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