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과 현지 인디카 에너지 그룹이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KB부코핀은행은 1970년에 설립, 인도네시아 내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의 중대형 은행이며, 또한 인디카 그룹은 인도네시아 거래소 상장사인 인디카 에너지를 중심으로 물류·캐피탈 등 13개의 자회사로 구성된 대형 그룹이라는 것.
이번 업무협약식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의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열렸으며,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열린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이하 ‘K-Finance Week’)의 공식 행사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KB부코핀은행은 전기차 운영에 필요한 장비 도입 또는 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금융지원,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 전기차 운행 관련 금융지원, 전기차 보급 및 배터리 재활용 등 인디카 그룹의 전기차 비즈니스 관련 다양한 금융지원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KB부코핀은행과 인디카 에너지 그룹은 상호 공동 이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비즈니스 기회 발굴과 동시에 고객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행의 ESG 부문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KB부코핀은행의 Financing에서의 강점, 인디카 그룹의 에너지·전기차 부문에서의 전문성이 잘 조합되면 양 기업을 넘어 인도네시아 지역 사회에 큰 긍정적인 변화를 이룩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